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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가 영국소재 알케맙 테라퓨틱스(Alchemab Therapeutics)의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LS/루게릭병으로 잘 알려짐)치료제 후보물질 ‘ATLX-1282’에 대한 판권을 확보했다.
알케맙은 6일(현지시간) 릴리와의 선급금과 임상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판매 로열티 등을 포함 총 4억 1500만 달러에 기술이전 계약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TLX-1282는 알케맙이 자체 개발한 항체 기반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후보물질로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시험계획승인(IND) 준비단계에 있다. 계약에 따라 알케맙은 초기 1상 임상시험을 주도하며, 이후 개발과 상업화는 릴리가 맡게 된다.
알케맙은 치료받지 못한 난치성 질환에서 건강하게 살아남은 사람들의 항체를 대규모로 분석, 치료적 가치를 지닌 항체를 찾아내는 독창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특히 신경퇴행성질환·면역·종양·노화 분야에서 6000개 이상의 환자 샘플을 AI 기반 머신러닝과 단백질 생물학으로 통합 분석하고 있다.
ATLX-1282는 이같은 연구결과에서 도출된 신경보호성 항체다. 유전적으로 전두측두엽 치매(FTD)를 유발하는 변이를 가졌음에도 건강하게 고령까지 생존한 개인들의 샘플을 통해 발굴됐으며, 루게릭병과 FTD 모두에서 효과를 제시하는 기전이 확인됐다.
앞서 양사는 지난 1월 ALS 후보 물질을 비롯 최대 5개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를 목표로 협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첫 기술이전 계약이 진행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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