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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작년 영업익 반토막… 매출 77조·영업익 2조 기록
배터리사업은 역대 최대 매출… 배터리 수주잔고 400조 원 이상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06 14:10:46
▲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내 SBM(Solid Bed Merox) 공정. 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정제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하지만 배터리 사업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90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77조28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0.98% 줄었다. 순이익은 5463억원으로 71.17% 줄었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해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배터리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12조89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터리 사업의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5818억 원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으로부터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2023년 말 수주 잔고는 400조 원 이상을 달성해 중장기 가동률과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석유사업은 연간 매출 47조5506억 원·영업이익 8109억 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매출 10조7442억 원·영업이익 51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윤활유 사업은 매출 4조6928억 원·영업이익 9978억 원, 석유개발 사업은 매출 1조1261억 원·매출 36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소재 사업은 매출 1928억 원·영업이익 11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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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만 집계한 실적을 사업별로 보면 석유 사업은 정제마진의 약세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영향 등으로 매출 12조8780억 원·영업손실 1652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화학 사업은 제품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마진 감소·정기보수에 따른 물량감소 등으로 매출 2조4520억 원·영업이익 4억 원에 그쳤다.
 
윤활유 사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효과 등의 영향으로 매출 1조942억 원·영업이익 2170억 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의 경우 매출 2조7231억 원·영업손실 186억 원을 기록했다. 메탈가 하락 등에 따른 역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효과)에도 수율 향상 등 생산성 개선과 법인 비용 절감에 따른 원가 감소 효과로 영업 손실률을 최소화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23년 회계연도에 대해 현금·현물 배당을 대신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총 491만9974주로 장부가 기준 7936억 원 규모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을 하면서 안정적 재무구조 아래 수익을 지속 창출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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