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현 정부에서 폐지했던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을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민정수석실을 부활한 계기를 두고 “제가 대통령직 인수위 때 민정수석실을 안 만들겠다고 한 게 아니고 정치를 시작하면서 2021년 7월로 기억하는데 한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민정수석실을 설치하지 않겠다’라고 얘기했다”며 “그 기조를 지금까지 유지해 왔는데 민심 청취 기능이 너무 취약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한 이후부터 언론 사설부터 주변 조언 등을 많이 받았다”며 “모든 정권에서 다 이유가 있어서 하는 것인데 민정 업무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저도 고심을 했고 복원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새로 만들어지는 민정수석실 산하에는 3개 비서관실이 설치된다. 기존 비서실장 직속 조직이던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법률비서관실이 자리를 옮기며 추가로 민정비서관실이 만들어진다.
이 자리에서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은 “앞으로 가감 없이 민심을 청취해서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직기강 법률비서관실 업무가 이관될 것이기 때문에 각 정책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국민의 불편함이나 문제점이 있다면 그런 것들이 국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28회 사법시험에 합격, 1989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법무부 검찰국장 등 법무부와 검찰 내 요직을 거치며 기획 분야와 수사 지휘 능력을 두루 쌓았다. 박근혜정부였던 2015년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돼 검찰 인사·조직·예산을 관리했으며 이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끝으로 2017년 5월 공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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