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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의 국방혁신 4.0을 위한 군사력 건설 방향에 첨단 과학기술 기반 정예 강군 육성을 사이버전 대응과 병행 발전시키자는 주장이 나왔다. 핵심은 ‘유·무인 복합 전투 영역을 포함한 모든 영역의 통합을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사) 밀리테크협회 2차 세미나에서 본격 논의됐다. ‘사이버전 대응 발전 방향’ 기조연설을 한 주광섭 국방혁신 담당관은 ‘첨단 과학기술 기반 군 구조 발전’의 핵심이라고 짚은 주 담당관은 “우리 군은 모든 영역의 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미래 연합 합동 작전 지휘에 적합한 지휘 구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중심의 부대 구조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방법론을 언급한 김 담당관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신영역 특히 사이버전과 전자기 영역 및 전력화 부분들에 대한 보강과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은 시행 방안을 합동참모본부와 방위사업청 및 국방연구원이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는 윤석열 정부 국방혁신 4.0의 기반을 이루는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첨단 강군 건설 추진’을 위해 사이버전·전자기전·스펙트럼 다양화, 육·해·공·우주·인지전까지 통합하는 민·관·군·산·연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관심이 모였다. 특히 참여자들은 미래 전장에서 인공지능과 자율 무기 체계가 주도하는 상황에서 물리적·사이버 수단 병행해 데이터·정보·지능화 기반 체계 구축하고 디지털 전쟁 예측 및 이의 대비를 위해 국방 인공지능 센터 및 각 군 인공지능 센터 설립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백업 통신망 구축 인공지능 기반 전술 차량용 지능형 RCWS, AI 융합 기동형 통합 경계 시스템 개발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현황을 알렸다.
연장 선상에서 ‘사이버전’의 개념과 현대전쟁의 양상에 대해 분석한 박동휘 육군3사관학교 교수는 “사이버전은 컴퓨터 기술을 사용해 다른 국가나 기관의 컴퓨터·서버·네트워크 기반 시설에 대한 네트워크(지휘통신)의 사전 마비에 더해 물리적 작전과 연결되는 ‘하이브리드전’”이라고 설명했다. 군사적 수단과 비(比)군사적 영역을 혼합해 상대국 혼란과 불안을 일으키는 ICT(초고속 연결 인터넷망) 사이버상의 모든 폭력적 행위가 사이버전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박 교수는 “사이버공간에서의 인지전(사이버심리전)·해킹·사이버공격·불법 소프트웨어의 제작 및 판매 등 모든 다 영역 작전은 사이버전의 영역이 될 수 있다”며 “육·해·공과 우주·인지전을 ICT와 AI(자율 무기체계) 기반 최첨단 무기를 통해 병원·학교·은행 등 모든 영역에 해커를 통한 비대칭전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 전장은 자율형 무기 체계와 인지전이 함께 가야 함을 언급한 박 교수는 “사이버 총력전은 물리적 수단과 사이버 수단이 함께해야 하고 AI·양자 컴퓨팅 등의 개발을 통한 사이버전 수행 능력을 향상해 민·관·군·산·연의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전에 대비하는 첨단 전력 소요의 발전 방향을 주제 발표한 김영인 중앙대 국방 AI 교육대학 교수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로의 전환은 핵심 첨단 전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데이터·정보·지능화를 토대로 한 체계’ 발전에서 디지털 전쟁을 예측하고 AI 디지털 환경을 완벽하게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데이터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 김 교수는 “국방 AI핸심인프라구축과 병행 발전에서 AI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위한 국방 지능형 플랫폼 구축 사업을 국방부 주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개발자 측면 데이터 세팅은 국방 데이터관리 위원회가 지능형 플랫폼 사업 및 5G를 비롯한 현장 부대·지휘 본부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위한 국방망과 상용 5G 기술 보안을 통해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같은 맥락에서 국방 AI 센터 창설 기술 소요는 AI 핵심기술 개발·군 AI 지원과 산·학·연 협업 강화를 통한 민·군 겸용 구난 로봇과 AI 기반 물체 자동 일별 기술·자율 탐사로봇 등을 통해 미래 디지털 전의 게임체인저와 운용 개념 발전 방향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사례로 김 교수는 △국방휴모노이드 로봇 전투체계 플랫폼 △초소형 드론 조기 식별 무력화 군집 드론 체계 고도화 △국방정보통신 전장망 고도화·초소형 위성통신 체계의 구축 △국방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보안 체계 △지휘통제 시설 EMP 방호체계 등을 소개했다.
‘정부 사이버 전장 체계 관리’를 언급한 채종옥 방위사업청 우주 지휘통신 사업부 합동지휘통제체계사업팀장은 “국방 사이버안보 수행 체계는 국가안보실·국가정보원·국방부 합참 사이버 작전사령부·각 군 및 소속기관이 담당하고 있으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 협력체계 공고화를 위해 사이버 방어체계 및 국제공조시스템 강화로 국가안보 태세 유지 및 국민·기업에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버의 경우 방어적·공세적·사이버 훈련 체계에서 위협을 작동으로 수집·분석하여 정보를 생산하고 지휘를 결심하는 탐색개발과 지휘체계를 개발해 국방 사이버 보안 위험관리 지시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채 팀장은 국방 사이버보안 위험 관리 지시(K-RMF)를 제시했는데, 이는 미국 RMF(국방 IT 전(全) 수명주기에서의 사이버보안 위험관리 프레임워크)의 구조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 채 팀장은 “무기체계 및 전력 지원체계의 소요제기를 획득·운용·유지·폐기하는데, 사이버보안 위험을 예방·평가하고, 대응·완화하는 방법을 통해 대상 무기체계 및 전력 지원체계 위험 관리를 위한 체계적 절차와 전력 지원 체계를 통한 단계별 보안 통제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움직임과 윤석열정부 국방혁신 4.0을 함께 언급한 노준 육군 교육사령부 개념발전처장은 “ 군은 올해 국방 인공지능센터 및 각 군 인공지능센터를 창설하여 전평시 디지털 업무 및 작전 수행 개념과 능력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디지털 혁신을 통해 네트워크로 초연결된 사회의 디지털 블랙아웃 대비를 위해 백업 통신망을 설치하기 위해 주요 통신사업자와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핵심 인프라인 인터넷 서비스의 사이버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처장에 이어 류한태 육군 교육사령부 AI 기술 소요 과장은 “육군은 AI 중심의 전투발전 수요 창출을 위해 전투실험·정보화 사업·부처 협력 기술 과제 등을 추진했고, 일부 사업은 전력 지원체계로 추진했다”며 “우리 군은 AI 기반 전술 차량용 지능형 RCWS·AI 융합 기동형 통합 경계 시스템 등의 소요를 발굴하고, 시험평가 중으로 미래전에 대비한 전력을 증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도와 정책에 집중한 이정우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연구원은 “‘소요 연계와 전력화’가 신속 시범 사업의 성공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신속 시범 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우수한 성능의 무기체계를 적기 야전에 전력화하는 것으로 신속 시범 사업 취지를 고려할 때, 소요 연계 및 전력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 사업을 수행할 연구개발주관 업체를 선정하게 되는데 이때 기술 중심의 가중치 적용으로 신속하고 정교한 시제 개발이 가능한 능력 있는 연구개발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보안망 강화를 위해 ‘제로 트러스트 기술 구현’이 필요하다고 본 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이사는 “인공지능과 첨단 장비 활용 등을 토해 데이터와 보안을 필수 전제 조건으로 하는 인공지능과 첨단장비 활용 등을 위해서는 완벽히 새로운 보안정책과 체계가 도입되어야 한다”며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정책 운용을 통해 단계별로 목표를 설정하고 현재 수준을 측정하여야 한다”고 했다.
박혜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방 안전 융합연구본부 연구원은 “국방 지능화·무인화·자동화 기술 및 플랫폼은 데브옵스(DevOps)의 진화적인 방식으로 개발되어야 지속가능성과 효과성을 발휘할 수 있다”며 “개방형 소프트웨어 개발플랫폼 표준 스펙을 제시하고, 표준 인터페이스와 API를 정의하고, 소프트웨어를 패키지화해서 배포하고 운영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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