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주권을 가로챈 선거 조작 의혹을 받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대표·최고 위원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사전투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선거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공명선거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해야 한다는 등 2020년 4.15총선 이후 불거진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 규명을 대하는 달라진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부정선거 척결을 요구하는 집회가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전국 각지에서 거세게 확산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 대통령실 앞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이어오던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와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전군구국동지연합회(전군연합)·나라지킴이고교연합·자유대한호국단 등 시민단체의 연합 집회가 이번주에는 지금까지와 다른 ‘인간 띠 시위’ 형태로 6일 서울 중구 남대문광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오후 4시 국민의례를 마치고 출정 선언에 나선 황교안 부방대 총괄대표는 “부정선거의 팩트를 숨길 수 없고 아무리 숨기려 해도 진실은 모두 드러나고 있다”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대장정의 산을 넘기 직전에 있다”고 독려했다.
참여자들은 부정선거에 관한 각자의 구호를 목에 걸고 숭례문 교차로부터 종로1가 교차로까지 남대문로 양측 인도를 따라 한국은행(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SC제일은행 광장을 행진하며 서울의 중심(中心)에서 “부정선거 수사하라” “부정선거 보도하라” “선관위를 해체하라”고 외치며 4.10총선 수사 촉구와 시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매주 부산에서 전세버스로 뜻을 같이하는 동료들과 함께 오다 이번주에는 혼자 올라왔다는 한 참석자는 “뜨거워지는 열기만큼 지난 5년간 지연됐던 모든 의혹과 불의에 대한 명쾌한 수사와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는 날이 곧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로터리에서 4.10 총선의 선거 조작 의혹이 불거진 이후 5월4일부터 선관위 해체와 부정선거 특위를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해 온 안정권 GZSS대표는 “비록 약속한 10회 차 집회를 마치지만 부정선거의 모든 의혹이 명쾌히 밝혀질 때까지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잡기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외쳤다.
이 외에도 중앙선관위 선거정보1계의 전산 담당 직원 5명을 수사기관에 고발한 장재언 박사(69·육사 34기·미국 오리건대 전산학 박사)는 자유통일당 지지자와 육사총구국동지회 등 시민들과 함께 지난달 21일부터 “부정선거 전산 조작 주범을 수사하라”며 경기도 과천경찰서 앞에서 2주 가까이 천막농성 시위를 하고 있으며 부산·대구·천안 등 이제까지 조용했던 지방에서도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본지 5월29일자 ‘장재언 박사 “참정권 농락”… 선관위 전산 공무원 5명 고발’ 보도 참조>
한편 4월30일 있었던 감사원의 선관위 간부들 자녀 채용 비리 감사 결과 발표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 선관위 부패 척결을 청원하고,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이후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의 직접 수사를 촉구하며 매주 목요일 집회를 16차에 걸쳐 이어온 자유대한호국단의 오상종 단장은 “부패한 집단이 공정한 선거 관리를 할 수 있겠느냐”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하다가 여론에 떠밀려 억지 감사를 받은 후 감사원과 국정원이 지적했던 허술한 ‘서버보안’과 선관위원들의 부당한 ‘거마비’ 등 자녀 부정 채용 이 외의 문제들도 외면하는 선관위를 작년 6월과 7월 고발했는데 1년 만인 최근 고발인 조사를 받으며 “선관위 비리에 관한 경찰 수사가 많이 이뤄졌다는 것을 느꼈다”고 엄중한 처벌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서울에만 머물지 않고 월 1회씩 방문해 온 부산·대구 등 지방에서 전국 집회를 개최했으며, 이제는 이들 도시에서도 자체적으로 한 달째 주말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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