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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찬성·반대 진영이 대립하면서 나라의 운명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위태롭다. 이 엄중한 시국에 우리나라의 방향을 결정할 주체는 바로 ‘청년들’이다. 그간 상대적으로 정치에 무심했던 그들이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반대한민국 세력과 입법독재·전체주의로부터 지키겠다고 나선 것이다.
청년들은 ‘탄핵을반대하는청년모임’(탄대청)과 ‘탄핵반대청년연대’ 등을 결성하고,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온라인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지키고자 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수호하고자 했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기초한 이 나라다. 이들은 “현재 상황은 제2의 6·25전쟁과 같다”고 경고하며,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한 ‘마지막 싸움’을 선언했다.
특히 청년들은 중국이 우리나라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 확대에 대해 정확히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이 어느 새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 사회 깊은 곳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걸 청년들은 깨닫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국이 추구하는 것은 보편적 가치나 세계 공동체의 이익이 아니라, 중화민족 중심의 이익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
청년들은 역사적으로 왜곡되고 편향된 시각에서 비판받았던 인물들에 대해서도 선입견을 배제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기성세대에 깨우침을 주기도 한다. 우리 역사에서 위기의 순간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운 이승만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고자 하는 모습이 그 한 예다.
예전에는 독재자로 낙인찍힌 이승만·박정희·전두환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말을 ‘감히’ 입에 올리기 어려운 분위기였다. 하지만 오늘 우리 청년들은 자유와 독립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이승만 대통령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기도 한다. 청년들은 이승만의 정신을 본받아 오늘날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결단을 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청년들이 희망이다’는 말은 이제 더 이상 추상적인 표현이 아니다. 현실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 청년들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 청년들의 헌신과 노력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이 될 것이다.
박선옥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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