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웹소설 세이렌 뮤지컬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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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조회수 2억2000만 회… 카카오웹툰 동명 웹툰 연재 중
2026년 4월 전 세계 초연… IP 밸류체인 시너지 기대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2-11 11:06:26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는 2억2000만 뷰 흥행 IP ‘세이렌: 악당과 계약 가족이 되었다(세이렌)’가 뮤지컬로 탄생한다고 11일 밝혔다.

세이렌은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원작으로 현재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동명의 웹툰이 연재 중이다. 대대로 악마의 힘을 물려받는 발렌타인 대공과 그의 저주를 풀 유일한 열쇠인 세이렌이 시간을 거슬러 서로를 구원하는 로맨스 판타지를 담았다.

신비한 서사와 이를 돋보이게 하는 웹툰의 수려한 작화가 더해져 나날이 높은 인기를 그리면서 누적 조회수 2억20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에는 더현대서울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세이렌 IP 굿즈와 단행본 팝업스토어도 성황리에 선보였다.

이번에 뮤지컬로 탄생하게 된 세이렌은 2026년 4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열린다. 수많은 흥행 뮤지컬을 연출했던 전문 창작진 구성도 눈길을 모은다.

먼저 극작은 뮤지컬 ‘유진과 유진’과 ‘비밀의 화원’의 김솔지 작가가 맡고 작곡∙편곡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과 ‘벤허’의 이성준 작곡가가 맡는다. 또한 뮤지컬 ‘하데스타운’과 ‘컴프롬어웨이’와 ‘레드북’ 등으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수상한 박소영 연출과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과 ‘멤피스’와 ‘이프덴’의 이현정 안무가가 합류해 원작 세이렌이 갖는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매력을 무대에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뮤지컬 세이렌은 카카오엔터의 IP 밸류체인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기획·제작을 맡은 쇼노트는 ‘헤드윅’과 ‘젠틀맨스 가이드’와 같은 뮤지컬을 비롯해 다수의 흥행 무대를 만들면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해온 공연제작사다.

카카오엔터의 오리지널 스토리 IP를 기반으로 쇼노트의 공연 기획·제작 역량이 합작해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된다. 쇼노트는 앞으로도 카카오엔터의 스토리·뮤직·미디어 부문과 다양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2월11일부터 3월2일까지 원서 접수가 진행되는 뮤지컬 ‘세이렌’ 오디션은 발렌타인 대공의 동생 빈센트 역과 발렌타인 대공령이 있는 피네타 제국의 황제 콘라드 3세와 그리고 앙상블 등의 역할을 선발한다. 자세한 요강은 쇼노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뮤지컬 세이렌은 카카오엔터 오리지널 IP의 작품성과 흥행성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창작진과 쇼노트 공연 기획·제작 노하우가 만나 탄생한 무대”라며 “올해도 카카오엔터는 세계 최초로 일본 뮤지컬로 탄생한 ‘이태원 클라쓰’를 비롯해 IP를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하는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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