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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업황이 4개월 만에 개선될 거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18일 산업연구원은 167개 업종 전문가 119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3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01로 전달(97)보다 4p 올랐다고 밝혔다.
PSI는 100을 기준선으로 100보다 높으면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한 전문가들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보다 낮으면 업황 악화를 전망한 전문가들이 많다는 의미다.
조사 부문별로 살펴보면 3월 PSI 전망 지수는 내수(102)가 4개월 만에 기준치를 상회하고 수출(110)이 2개월 연속 기준치를 넘긴 가운데 생산(102)도 4개월 만에 기준치를 웃돌았다. 수출·생산·내수가 모두 기준선을 넘기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된 것이다.
이런 영향으로 전체 전망 지수도 작년 11월 102에서 12월 96으로 떨어진 뒤 올해 1월 75·2월 97로 3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다가 4개월 만에 기준선 위로 다시 올라온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황 지수가 95로 기준선을 밑돌았지만 1월(65)과 2월(83)에 비해 상승하면서 기준선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자동차는 2월 100에서 3월 104로 상승하며 개선돼 2개월 연속 100 이상을 유지했다.
이 밖에 디스플레이 업황 지수가 2월 85에서 3월 115로 상승하면서 기준선을 상회한 것을 비롯해 △휴대폰(125) △철강(114) △가전(100) △화학(100) △바이오·헬스(100) 등이 100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조선(93)·기계(89→88)·섬유(86) 등은 기준선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2월 제조업 업황 현황지수는 95로 석 달 연속 100 아래 머물렀다. 전달(88)보다는 7p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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