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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반대 단식농성 3일차에 들어간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뜻을 함께하는 2030세대에 감사를 표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의 임명에 반대하며 2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부로 단식 3일차를 맞았다. “개인적으로 힘든 결정이었으며 두통이 심하다”라고 밝힌 박 의원은 “그러나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 상황을 생각하면 내 한 몸 던지는 것은 문제가 없다”라며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박 의원은 “마은혁 재판관은 대한민국 헌법과 국가 체제를 부정하는 사람으로 판사가 되어서는 안됐던 사람”이라며 마 재판관 임명의 부적합성을 설명했으며 “이 사실을 스스로 찾아 알고 거리에서 함께 반대하는 2030세대에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2030세대가 깨어난 것에 박 의원은 큰 의미를 두었다. 앞 세대들과 달리 2030세대를 ‘스스로 정보를 찾고 생각하는 세대’라고 표현한 박 의원은 “기성 정치권과 언론에 끌려다니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2030세대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큰 의미가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근대 사회에서 시민의 개념은 ‘독자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며 2030세대는 진정한 의미의 ‘시민’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평가했으며 “젊은 세대의 계몽을 통해 대한민국은 밝은 미래를 향해 일보를 내디뎠다”라고 전달했다.
한편 나경원 의원 등 다수의 의원이 박 의원의 단식농성 시작 이후 현장을 방문하여 힘을 보탰으며, 3일에는 마 재판관 임명 반대의 뜻을 밝힌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방문하여 우정의 표시로 서로의 목도리를 교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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