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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가 산림문화와 휴양시설 이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서울특별시의회는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3)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30일 제33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봉 의원이 대표 발의해 제정된 기존 조례 시행 이후 나타난 현장 의견과 운영 경험을 반영해 제도를 정비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된 조례안에는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승인 절차 및 휴양시설 설치, 숲 가꾸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세부 근거가 담겼다. 특히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보행약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조항을 신설해 안전하고 편안한 산림 이용을 유도했다. 또한 숲길 훼손 방지를 위한 금지행위 조항도 명시됐다.
이와 함께 산림치유지도사 활동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자연휴양림 조성 및 관리 사무를 구청장 또는 공원여가센터 등에 위임할 수 있도록 해 현장 대응력과 행정 효율성을 높였다.
봉양순 의원은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에서도 산림휴양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며 “이번 개정은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생태자원 보전까지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림문화는 단순한 여가를 넘어 정신건강과 생태계 지속가능성을 위한 공공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산림휴양권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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