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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상장 식품기업 중 스타트업 및 협력업체 지원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기업은 CJ제일제당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9일 뉴스·커뮤니티·블로그·SNS 등 12개 채널,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식품업계 ‘중소기업’ 관련 게시물 수(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우선주를 제외한 주가 상위 10개 식품 상장사이며 분석 키워드는 ‘기업명’과 ‘협력사·스타트업·중소기업·파트너사’ 등을 중심으로 설정됐다.
조사 결과 CJ제일제당이 2811건으로 가장 높은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농심이 2370건, 오뚜기가 1381건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CJ제일제당은 작년 12월 협력사 경영진을 초청해 ‘CJ파트너스 클럽’을 개최하고, 금융지원과 맞춤형 컨설팅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프론티어 랩스’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에 최대 3억 원의 초기 투자와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리하베스트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식품 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제품 상용화에도 힘쓰고 있다.
농심은 전통주 상품 개발, 꿀벌 생태계 보존을 위한 양봉농협과의 협약, 사내 스타트업 활동 등을 통해 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한 점이 관심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오뚜기 역시 메디푸드 스타트업 ‘잇마플’과의 협업을 통해 건강식 전문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넓히며 주목을 받았다.
그 외에 △롯데웰푸드(810건) △삼양식품(264건) △오리온(221건) △빙그레(150건) △에스앤디(66건) △대한제분(22건) △조흥(14건) 순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작년 조사 대상 식품업체들의 중소기업 관련 포스팅 수는 총 8109건으로 전년(2023) 대비 1837건(29.29%)이나 크게 증가, 어려운 와중에도 협력업체를 챙기는 대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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