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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비롯한 5개 기관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공동 사업에 나선다.
SH공사는 20일 △강남구청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환경공단 △환경재단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강남구 율현동 유휴 국유지에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약 5434㎡ 규모의 부지에 친환경 식물인 ‘케나프(Kenaf)’를 재배하고 이 작물을 활용한 공예 체험 등 시민 참여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케나프는 상수리나무보다 약 10배 높은 탄소 흡수 능력과 옥수수 대비 66배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각 기관은 △기부금 지원 △자원봉사 활동 △홍보 및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해 ESG 가치를 지역에 확산시킬 예정이다. 사업은 이달 말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오는 10월에는 케나프 수확 행사와 함께 지역사회 환원 활동도 추진된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ESG 협력의 모범 사례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ESG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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