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6º
습도 40%
춘천 27º
습도 25%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 없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즉석조리식품을 제조·판매한 업체를 적발하고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
식약처는 음식점에 유통되는 '김치찌개' 제품이 무등록 작업장에서 제조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한 결과 , A사 대표가 영업등록 없이 폐업한 식품제조시설에서 제품을 제조해 일반음식점 7곳에 유통해온 사실을 밝혀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A사 대표는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을 하지 않은 경기도 모처의 폐업 식품제조시설에서 김치찌개를 제조했다. 이 제품은 전국 일반음식점 7개소에 총 16.1톤, 약 1억 2천만원 상당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충남 지역에서 등록된 식품제조업소를 운영하던 A사 대표는 경영 악화로 인한 단전, 시설 노후화 등의 문제로 정식 시설 운영이 어려워지자 무등록 시설로 제조지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해당 작업장의 위생 상태였다. 바닥과 내벽에는 물때와 곰팡이가 심하게 퍼져 있었고, 세척이나 소독이 되지 않은 조리기구와 용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환경에서 조리가 이뤄졌다.
이에 식약처는 A사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향후에도 무등록 제조시설과 비위생적인 식품 유통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 유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불법 제조·유통 행위는 예외 없이 적발하고 차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