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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결집…막판 역전 노린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은 6·3 대선까지 남은 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은 6·3 대선까지 남은 기간동안 ‘반(反)이재명’ 정서와 ‘경제 살리기’를 앞세워 막판 총력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1일 통화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대비되는 김 후보의 도덕성과 유능함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현장 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어서 역전극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캠프는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부각하며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이탈을 동시에 겨냥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공세의 범위는 이 후보 개인을 넘어 가족으로까지 확대되며, 이른바 ‘반이재명’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김 후보는 이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과 온라인 댓글 논란이 유권자들의 감정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공세의 비중을 조정한 모습이다.
전날 유세에서도 김 후보는 “어떤 사람을 보면 본인도 법인카드 쓰고, 아내도 법인카드 써서 유죄 판결을 받고, 아들도 온갖 욕을 해서 그것 때문에 시끄럽다”며 이 후보 가족을 정조준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 조사단’을 구성해 이 후보 아들의 도박 자금 출처 추궁에도 나선 상태다.
한편, 김 후보는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계기로 여성과 가족 문제를 정면에 내세워 역공에 나섰다. 유 작가는 지난달 28일 김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언급하며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라고 말해 ‘학력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김 후보는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유세에 나서며 “사람의 지혜는 꼭 학벌 높다고 생기는 게 아니다”고 반박했으며, 1일 광교 신도시에서도 ‘제 딸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옷을 착용했다.
국민의힘은 유 작가의 발언이 “진보 진영의 남성 우월주의, 학력 우월주의, 계급주의의 민낯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당 일각에서는 이 발언이 여성과 중도층 표심을 흔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감지된다.
김 후보는 동시에 보수 지지층의 이탈을 막기 위한 ‘반성과 쇄신’ 메시지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 지지 기반인 영남 지역의 낮은 사전투표율을 의식해 본투표에서의 적극적 투표를 호소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무산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투표를 통한 단일화’를 강조하면서 “현재는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이라는 구호를 내세워 이준석 지지층의 이탈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 후보와 공개적으로 각을 세우기보다는 사표 심리를 자극해 표심을 끌어들이겠다는 계산이다.
김 후보는 연일 자신을 ‘경제 대통령’으로 부각하며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노동·기업 관련 법안을 ‘기업 옥죄기 악법’으로 규정하며, 문재인 정권 시절 부동산 가격 폭등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경기지사 재임 시절 GTX 교통망 구축,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유치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강조하며 “유능한 경제 김문수” 대 “선동 경제 이재명”이라는 구도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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