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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전국 14295개 투표소에서 치뤄지는 제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소에 가기 전 준비해야 할 사항과 투표 유의 사항 등을 안내했다.
투표소는 선거 공보물,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에서 확인
선거 일자와 시간은 6월 3일 화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이며 선거일 투표는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각 유권자는 자택 등으로 배송된 선거 공보물을 통해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다. 공보물에 동봉된 선거인 명부 등재번호를 알아가면 보다 편리하게 투표가 가능하다. 공보물을 받지 못했거나 분실했다면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https://si.nec.go.kr/)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반드시 본인 확인 가능한 신분증 지참
모바일 신분증 가능·저장된 이미지 불가
투표소를 방문한 유권자는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제시해야 한다.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복지카드 등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있는 신분 증명서로서 생년월일이 기재되고 사진이 포함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 실행 과정을 통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신분 확인 후 기표·투표함 투입
신분 확인을 마친 뒤에는 선거인 명부에 서명이나 도장·손도장을 찍는다. 이후 투표 용지를 수령하고 기표소에 비치된 기표 용구로 한 명의 후보자에게 기표한다. 기표 완료 후에는 투표 용지를 내용이 보이지 않게 접어서 투표함에 투입함으로써 투표가 완료된다.
투표 시 주의사항
한편 투표소에서는 △기표된 투표지 촬영 행위 △지정된 기표 용구를 사용하지 않는 행위(개인 도장·이름 적기 등) △투표지 훼손 행위에 유의해야 한다.
먼저 비밀 투표의 원칙에 따라 기표한 투표지는 촬영·배포할 수 없다. 이를 어겨 특정 정당·후보자에게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할 경우 그 표는 무효가 되고 공직선거법 제166조의2항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처벌 대상이 된다.
아울러 공직선거법 제179조는 선관위의 기표용구가 아닌 용구로 투표를 한 행위에 대해 해당 표를 무효로 처리하고 있다. 즉 투표 용지에 유권자의 개인 도장을 찍거나 이름을 적는 행위 등을 하면 해당 표는 무효가 된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기표소 내에 비치된 기표 용구를 사용한 투표 용지만 정상 투표로 인정한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 비치된 기표 용구는 인주 없이 사용 가능하다.
덧붙여 투표지를 찢는 등의 훼손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244조에 따라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혹은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선관위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장애인 등 이동 약자도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각 지역 선관위는 차량 제공을 통해 이동을 돕고 있다. 서울의 경우 사전선거를 포함한 3일간 25개 자치구 선관위를 통해 총 170여대 이동 약자 지원 차량을 운행한다. 구 선관위나 어르신 단체·장애인 단체로 신청받아 배차하고 있다.
대선 당일 질서 유지를 위한 선거 경비도 강화된다. 경찰은 대선 당일인 6월 3일 최고 수위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대선 후보자 경호, 투·개표소에 16만8000여 명을 동원해 빈틈 없는 경비·경호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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