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동차사고 증가 대비 침수 등 특약 활용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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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범위 확대, 침수사고 보장 특약 및 긴급대피서비스 신설

주경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16 11:32:21

▲ 금융감독원 등은 장마와 휴가 시즌 디배 자동차 보험 특약 활용법에 대해 안내했다.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는 16일 여름 장마철 및 휴가기간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에 대비해 소비자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자동차보험 특약 활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기관들은 최근 침수사고 및 음주운전 사고가 증가하는 여름철 특성을 반영해, 단기 운전자 확대, 렌터카 손해 담보, 차량 단독사고 보장 등 보험 특약 활용을 권고하고 운전자 대상 긴급대피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휴가 기간 중 가족 또는 지인과 차량을 교대로 운전할 경우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활용하면 된다. 이는 본인의 자동차보험에 포함되지 않는 타인이 운전 중 사고를 낼 경우에도 보장이 가능하다. 해당 특약은 가입일 자정부터 효력이 발생하므로 출발 전날까지 가입을 완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본인 차량이 아닌 다른 차량을 운전할 경우를 대비한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도 소개됐다. 이는 본인 혹은 배우자가 타인의 차량을 운전할 경우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대인·대물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렌터카 이용 시에는 차량에 따라 자기차량손해 담보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고 발생 시 운전자 부담이 클 수 있다. 이에 대비해 본인 명의 보험에 '렌터카 손해 담보 특약'을 추가하거나, 보험이 없는 경우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이용하면 렌터카 수리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장마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도 강조했다. 자기차량손해 담보만으로는 침수 피해 보상이 어려우며, 반드시 '차량 단독사고 손해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해당 특약은 침수, 도난, 로드킬 등 차량 단독 피해를 보장한다.

이와 함께 보험개발원은 침수위험지역의 차량 소유자에게 문자 및 카카오톡을 통한 '긴급대피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보험 가입사와 무관하게 운전자에게 침수 우려 시 차량 이동을 권고하는 방식이다. 발신번호는 보험개발원 공식번호인 02-368-4000이다.

한편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료 할증(최대 20%)과 더불어 최대 2억8000만원의 사고부담금이 부과되며, 동승자 보험금도 40% 금액만 보상받게 된다. . 당국은 여름철 휴가 중 음주운전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여름철에 특히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교통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특약 가입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시 사전 대비를 통해 피해를 줄이도록 적극 권고했다.

주경준 기자 gjju@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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