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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의 말라리아 치료제로 개발된 복합제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 인산염·알테수네이트)'가 코로나19 등 RNA 바이러스 호흡기 감염 질환에 대한 유럽 특허를 획득했다.
신풍제약은 유럽특허청(EPO)이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PHARMACEUTICAL COMPOSITION FOR PREVENTING OR TREATING EPIDEMIC RNA VIRAL INFECTIOUS DISEASE)’ 관련 피라맥스의 신규 용도에 대해 지난 13일 특허 결정을 내리고 공식 서류를 발송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해당 특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를 비롯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감염 질환에 대해 피라맥스의 치료 효능을 인정한 것으로, 피로나리딘 또는 알테수네이트 단독은 물론 두 성분의 병용 복합제까지 포괄하는 내용이다.
신풍제약은 앞서 2023년 7월 아프리카 지적재산기구(OAPI) 소속 17개국에서 동일 조성물로 특허를 등록했으며, 올해 3월에는 중국에서도 코로나19 및 MERS 치료용 조성물로서의 특허 등록을 마친 바 있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이번 유럽 특허는 피라맥스의 코로나 질환 치료에 대한 신규성과 진보성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마무리 중인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약처와 적응증 확대를 논의해 코로나 환자들에게 실질적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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