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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앞서 입찰보증금 150억 원을 기한보다 사흘 먼저 납부하며 강한 사업 참여 의지를 나타냈다. 입찰 마감일은 6월19일이지만 삼성물산은 16일 현금을 선납함으로써 조합에 대한 진정성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입찰 공고에 따르면 참여 건설사는 총 300억 원(현금 150억 원 + 이행보증증권 150억 원)을 납부해야 한다. 삼성물산은 이 중 현금 납입을 선제적으로 완료하며 자사의 입찰 준비가 상당히 진척돼 있음을 보여줬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전에 글로벌 설계사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개포 지역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할 차별화된 랜드마크 설계를 제안한다. 삼성물산 측은 “조합원들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주거공간을 위한 특별한 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1987년 준공된 개포우성7차는 올해로 38년 차를 맞는 노후 단지다. 강남권 핵심 재건축지 중 하나로 총 802가구(전용 68~84㎡)로 구성되어 있다. 용적률이 약 157%에 불과해 재건축을 통한 사업성도 비교적 높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 등과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삼성서울병원과 영희초·중동중·중동고 등 의료·교육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이러한 입지 조건은 재건축 시장에서 단지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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