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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첫 국방부 차관으로 이두희 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사령관(58)이 26일 임명됐다.
이 차관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46기(1990년 졸업)다. 이 차관은 대구 성광고를 졸업하고, 경희대 안보정책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포병 소위로 임관한 뒤 작전 분야에서 주로 복무했으며, 군 경력 대부분을 전방 야전부대와 한미 연합지휘부, 정책 부서에서 두루 쌓아온 정통 엘리트 출신이다.
그는 제3야전군사령부 행정실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 화력과장, 제1포병여단장,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부 화력처장, 제28보병사단장, 육군 제1군단장을 거쳐 육군 미사일전략사령관을 역임했다. 대령부터 중장까지 모두 1차 진급을 통과한 ‘속진형’ 인재로도 평가된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국방부 정책기획관을 맡아 국방 정책 전반에 대한 안목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과 정책을 모두 경험한 보기 드문 장성 출신으로, 국방부 내외에서 높은 신망을 받아왔다.
대통령실은 이 차관 인선 배경에 대해 “온화한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갖춘 국방 전문가”라며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전방위 억제력을 갖출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과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국방 운영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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