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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가 물놀이 비관리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수상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밀양시는 8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곽근석 부시장 주재로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열고 물놀이 사각지대 안전사고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회의에는 시 안전재난과와 지역개발과,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지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계곡·하천·저수지·유수지 등 물놀이 관리지역 외 구역에서 발생하는 인명사고를 막기 위한 협력체계 강화, 안전시설 확충, 안전 사각지대 해소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시는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지역 내 물놀이 관리지역 27곳에 구명조끼와 인명구조함 등 안전장비를 비치하고 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 70명을 배치해 현장 관리를 강화한 바 있다.
15일부터는 다음달 17일까지를 ‘여름철 수상 안전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공무원이 현장에 상주해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현장 중심의 홍보 활동과 안전계도도 함께 추진한다.
곽 부시장은 “물놀이 관리지역뿐 아니라 저수지 등 안전 사각지대까지 철저히 관리해 시민의 생명을 지킬 것이다”라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 대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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