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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친환경 경제활동에 금융을 지원하는’ 녹색금융을 확산하기 위해 금융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환경부와 금융위원회는 4일 한국금융연수원에서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 전문인력 97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교육에는 친환경과 관련없는 경제활동을 친환경 경제활동으로 포장해 대출을 받는 행위를 방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외부검토기관 종사자’와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 종사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어떤 경제활동이 친환경적으로 분류되는지를 학습하고 녹색금융의 최근 동향, 이외 녹색금융을 실무에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수강했다.
18개 과목을 이수한 이들은 검정시험을 통과했으며 4일 수료증을 발급받았다. 정부는 한국형 녹색채권 외부검토기관 종사자를 새 수강생으로 받아 11월에 2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과는 “녹색금융 전문 환경부와 금융위가 녹색여신 관리지침을 신설함에 따라 겪는 실무자가 실무에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녹색금융 확산을 위한 전문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녹색금융의 수혜자가 되는 기업의 인식과 접근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녹색금융을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4.1%에 불과했고, 실제 이용 경험이 있는 곳은 2.5%에 그쳤다. 중소기업들은 ‘자신의 사업이 녹색활동과 관련 없어 보인다’(74.1%), ‘수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16.8%)는 이유를 들며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환경부는 중소기업이 녹색금융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신용도와 무관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자산유동화증권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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