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시장에 뛰어든 인원 늘었지만 청년층 고용은 만성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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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4세 경제활동참가 월간 역대 1위

이선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8-13 12:43:44

경제활동인구가 많아지고 취업율과 취업자수도 증가했으나 청년층 고용만은 부진했다.

13일 기획재정부는 7월 경제활동인구는 16만8000명 증가했고 취업자수는 전년보다 17만1000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15세 이상 65세 미만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역대 1위인 65%를 기록했으며 고용률 또한 63.4%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반면 실업률은 2.4%로 역대 최저였다.

반면 15세 이상 29세 미만인 청년층으로 한정했을 때 7월 고용률은 45.8%로 전년 대비 0.7% 하락하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인구감소로 21만 명의 청년이 전년 동월 대비 경제활동인구에서 빠져나갔으며 취업자수 또한 15만명가량 감소했다.

‘경제 활동을 하지 않고 쉬었다’고 답한 청년은 줄었다. 7월 기준 약 43만6000 명으로, 2024년 7월 44만3000 명보다 감소한 수치였다. 7월 청년 실업률은 5.5%로 전달에 비해서는 감소하고 전년 동기대비해서는 변동이 없었다.

30대의 경우 고용율은 81%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보다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탓이다. 30대 경제활동인구는 7만1000명 상승했으며 취업자수도 9만3000명 증가했다.

40대 고용율은 80%로 전년 동월 대비 0.8% 올랐다. 취업자수 감소가 경제활동인구 감소폭에 비해 적었기 때문이다. 40대 경제활동인구는 이전보다 14만7000명이 줄어들고 취업자수 또한 5만6000 명 하락했다.

50대는 고용지표 인구감소 대비(4만7000명 이탈) 취업자수 감소폭이 커(4만9000명 이탈) 고용률이 떨어졌다. 60대 이상의 경우 강한 취업 의지를 보였다. 60대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50만명 증가하고 취업자수도 따라 34만 명 가량 증가하며 고용율은 0.7% 상승해 47.8%를 기록했다.

한편 기재부는 앞으로의 내수침체, 경기부진이나 대외 리스크 등이 고율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우려했다.

이어 제조업의 경우 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완화됨에 따라 현재 상태보다 호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은 7월 취업자수가 46만명 증가하며 53개월 내리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월 49만명 비해 증가세가 축소됐다.

건설업의 경우 고용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감소폭 자체는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농림어업은 만성적인 농촌인구 유출과 더불어 호우나 이상한파 등 계절적 영향으로 4개월 연속 10만명대 감소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하반기 이후 소비심리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소비 진작을 위해 2차 추경 사업도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기재부는 이외에도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선주 기자 sj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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