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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본명 천수연)는 학창 시절 연예계 관계자로부터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다. 이후 길거리 캐스팅돼 2001년 잡지 ‘키키’ 표지 모델로 나서 다양한 CF에 출연했으며 2003년 영화 ‘여고괴담3: 여우계단’으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썸' ‘색즉시공2’ ‘쌍화점’ ‘자칼이온다’ ‘바람 바람 바람’ ‘성난황소’ ‘침입자’ 등과 드라마 ‘궁’ ‘주몽’ ‘응급남녀’ ‘구여친클럽’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러블리호러블리’ 등 다양한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또 2010년부터 고정 출연 중인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뛰어난 운동신경과 털털한 매력으로 멍지효, 불량지효, 담지효 등의 별칭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런닝맨’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동안 2013년 SBS 연예대상 여자 최우수상, 2015년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최우수상, 2020년 SBS 연예대상 골든콘텐츠상(런닝맨), 2020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배우부문 최애돌 인기상, 2024년 SBS 연예대상에서 신스틸러상 등 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한 그는 연기자, 예능인을 넘어 사업가로 새 도전을 시도했다.
속옷을 판매하는 최고경영자(CEO)로 변모해 창업 초기에는 “하루에 1~2개 팔린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가수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 출연 이후 판매 부진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해녀로 새 도전에 나섰다. 반복되는 일상에 회의감을 느끼던 중 JTBC 다큐멘터리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 출연 제의를 받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송지효 아버지는 통영에서 여객선 회사를 운영한 대표, 이모는 평생 통영 앞바다를 누빈 해녀였다. 송지효는 매일 눈부신 바다와 놀고 해녀 이모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송지효는 “제가 런닝맨을 10년 넘게 하고 있지만 현장, 연기 등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조금도 재미가 없었다. 반복적인 루틴이 싫은 건 아니지만 회의감이 들었는데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로 섭외가 들어왔고 그게 해녀와 바다 이야기 등이어서 운명적으로 받아들였다. 만나자마자 이건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혹독한 과정을 거쳐 해녀로부터 값진 깨달음을 얻은 뒤 “물질, 밭일, 집안일까지 하루 일과가 너무 바쁘고 힘든 해녀들이 단 한번도 투덜거리거나 불만을 갖지 않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게 너무 과한데 소중한지 몰랐다고 생각해 스스로 질타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양한 도전을 이어오며 인생 경험을 쌓은 그는 6일 첫 방송된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에서 욕망에 사로잡혀 간절한 이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기꾼 무당 백화 역으로 특별출연하며 본업인 연기에 복귀했다.
극 중 방울을 흔들며 강렬한 모습으로 등장한 백화는 어려운 형편에도 딸을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예솔 모(이봉련 분)에게 사기를 치려했다. 백화는 예솔 모처럼 어렵지만 절실한 이들을 속이는 것에 대해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고 오히려 그 배경을 이용하려 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
백화의 만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불법 카지노에 출입해 게임에 있어 누구보다 진심인 모습을 보였고 이랑(박민영 분)과는 게임 결과를 두고 몸싸움까지 벌였다. 경찰의 급습으로 혼란이 벌어지자 자신을 위해 희생하려는 구호(주종혁 분)를 버리고 돈가방만 챙겨 도망쳤지만 기뻐했던 것도 잠시, 돈가방 속에 현금 대신 부적으로 가득 찬 것을 알게 되고 좌절한다.
극 중 뛰어난 연기와 함께 짙은 빨간색의 입술과 또렷한 아이라인 메이크업의 외모로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으며 거침없는 대사와 백화 캐릭터를 그대로 담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돈 앞에서는 탐욕스러운 모습 등 백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그려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송지효가 오컬트 영화 ‘구원자’를 통해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구원자’는 간절히 원했던 기적의 대가로 끔찍한 저주를 받게 된 한 가족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곡성’ ‘파묘’ 등으로 이어진 한국 오컬트 장르의 흐름을 잇는 기대작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배우 김병철과 함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김병철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저주와 맞서 싸우는 영범 역을 맡았다. 송지효는 영범의 아내 선희 역을 맡아 기적을 경험한 뒤 예상치 못한 저주의 실체를 마주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한국형 오컬트 장르에 새로운 흐름을 불러올 ‘구원자’는 올해 개봉 예정이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색으로 소화하는 송지효는 서울 마포구 상수동 신구강변연가 한 호실을 2012년 5월 13억9000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233.18㎡(약 70.53평), 전용면적 187.426㎡(약 56.69평)로 최근 실거래가는 2022년 1월 매매된 25억 원이다.
더 작은 공급면적 183.99㎡(약 55.65평)가 올해 3월 25억 원에 매매됐다. 평당가는 4500만 원가량으로 송지효가 소유한 호실은 30억 원 초반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신구강변연가는 2004년 준공된 54가구 단지로 전 세대가 정남향뷰로 한강과 밤섬을 앞으로 내다볼 수 있고 뒤로는 남산을 조망할 수 있다. 풍수지리적으로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지형을 갖춘 명당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강대교 초입에 위치해 여의도 진출입이 쉽고 강남, 강북 어디든 쉽게 오갈 수 있다. 또한 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홍대입구역까지는 버스로 1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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