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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남해안이 대한민국 해양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남해안 미래비전 포럼’에서 경남·부산·전남 3개 시도가 남해안 발전의 핵심 방향으로 ‘접근성 강화, 투자 유치, 규제 완화’를 제시했다.
1부 정책토크쇼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남해안이 진정한 해양경제 중심축으로 도약하려면 교통·물류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 사천공항 활성화, 버티포트 구축 등 항공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거제~통영~남해~여수를 잇는 남해안 해상국도는 관광·물류·교통을 아우르는 상생의 대동맥이 될 것이다”라며 “목포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철도 고속화와 남부내륙철도 착공으로 남해안 전역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통영이 해양수산부 ‘대한민국의 칸쿤 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돼 대규모 투자가 추진 중이며 거제 기업혁신파크 등 도시개발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남해안 특별법 제정과 3개 시도 공동의 남해안개발청 설립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가 추진하지 않더라도 지역이 주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남해안 발전은 단순한 지역 이슈가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의 전략 축이다”이라며 “지방정부의 계획을 중앙정부가 수용하고 실행할 때 진정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부산·경남·전남이 함께 힘을 모으면 남해안은 수도권에 견줄 새로운 경제·관광권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부 전문가토론에서는 해양정책, 지방분권,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남해안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홍장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가 좌장을 맡았으며 경남연구원·부산연구원·전남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남해안이 대한민국 해양경제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광역단체 간 실질적 협력과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남도는 앞으로 부산·전남과의 협력을 강화해 남해안 해상국도와 연계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세계인이 찾는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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