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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청 ⓒ스카이데일리
서초구가 서울시에 양재근린공원의 주차장 및 저류시설 설치 관련, 꾸준한 요청 끝에 중복결정을 이끌어냈다.
구는 양재동 311번지 일대 양재근린공원 내에 집중호우 시 빗물을 임시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면적 3300㎡, 용량 1만2850㎥)과 주변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면적 4150㎡, 주차대수 75대) 설치가 가능해졌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일반주택과 상가가 밀집된 곳으로 주차장 조성에 대한 요구가 지속돼 왔다. 지난 2013년 서초구 주차실태 조사에 따르면 이 일대 주차수급율은 72%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불법주정차 단속건수는 1만8538건이었으며, 거주자 주차 대기자도 777명에 달했다. 또 인근에 들어선 양재 R&D 지구 조성으로 중소 R&D업체가 늘어나면서 향후 이 지역의 주차난 가중도 우려됐다.
특히 양재근린공원 내 축구장 이용객들의 불법주차까지 가세해 민원이 잇따랐다. 축구장 이용객은 월 2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에 저류조 설치와 주차장 설치 중복 결정을 요청해왔고, 마침내 지난 6일 서울시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한편 공사는 지난 1월 11일부터 착공됐으며 내년 4월 5일 경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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