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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이 함께 사이버 보안 위협에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양 기관은 22일 경기 죽전 금융보안원 본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포함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제3자 클라우드 등 외부 인프라와 연계된 보안 위협이 급증하는 데 따른 대응 조치다. 금감원은 협업을 통해 통합관제시스템(FIRST)을 구축, 주요 사이버 위협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금융회사 대응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공동으로 블라인드 모의해킹,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버그바운티) 등 침해사고 예방 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위기상황 발생 시 금융위원회에 금융권 전체 대응 현황을 빠르게 보고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춘다.
금감원은 오는 6월부터 정보 공유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6월부터는 버그바운티를, 9월에는 침해대응 훈련도 진행한다.
금감원 이복현 원장은 “24시간 365일 신속한 대응체계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금보원 박상원 원장도 “양 기관 협력으로 금융보안의 방파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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