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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157>]-야구선수 추신수
1500억 번 야구인, 10억 집 ‘투자 신호탄’ 촉각
메이저리그 활약 중 무대출 구입…세금·경비 뺀 연봉 100억 ‘재테크 관심’
정성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6-12-10 04:47:59
매 년 20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추신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구선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성공한 인물들의 시작이 대부분 고통을 겪듯이 추 선수 역시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 까지 상당히 힘든 과정을 지나왔다. 그는 하위리그 선수로 눈물 젖은 빵을 곱씹으며 수차례 담금질한 끝에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약 12년 새 그의 몸값은 10배 이상 껑충 뛰었고, 지금은 매년 200억 이상의 연봉을 받는 스타플레이어로 우뚝섰다. 메이저리그 전체 외야수를 통틀어도 추 선수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인물은 열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다. 스카이데일리가 자수성가형 스포츠스타의 상징으로 불리는 추신수 선수의 행보와 그가 최근에 매입한 부동산에 대해 취재했다.

 ▲ 야구 하나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낸 추신수는 고향인 부산에 최근 아파트 한 호실을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매입금액은 10억5000만원이다. 추 선수가 매입한 아파트는 수영만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일급 뷰가 확보된 전망 좋은 아파트로 꼽힌다. 사진은 추신수 선수 호실이 위치한 아파트 ⓒ스카이데일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스포츠스타 추신수 선수가 얼마 전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 위치한 아파트의 한 호실을 매입해 화제다. 그동안 수백억원대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부동산 재테크 행보를 본격화 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분분하다.
 
특히 추 선수가 현재 몸담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기간이 아직 4년여 가량 남아 국내에서 거주할 확률이 희박하다는 점은 실거주가 아닌 재테크 목적의 부동산 매입 주장에 무게감을 싣고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현재 소속팀과 계약기간 7년, 연봉총액 1억3000만달러(한화 약 1520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스포츠스타와 식품기업 창업자 간 부동산 거래…“뛰어난 경관과 높은 인기 증명”
 
부동산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 중 한명인 추신수(34) 선수는 지난 10월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아파트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10억5000만원이다. 추 선수 호실은 공급면적 210.3㎡(약 64평), 전용면적 170.8㎡(약 52평) 등이었다.
 
주목되는 점은 추 선수에게 아파트 호실을 매도한 인물 역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인사라는 사실이다. 매도자는 천호식품의 김영식 회장이었다. 김 회장은 지난 2009년 해당 호실을 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약 7년 새 3억원의 시세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유명 식품기업의 창업자와 스포츠스타 간의 거래 사실만으로도 부동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이슈로 꼽히고 있다. 해당 아파트의 높은 인기를 증명할 만한 정황적 매매사례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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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단지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남천코오롱하늘채골든비치’라는 이름의 이 아파트는 각 호실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뛰어나 실거주자 외에 단순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한 편이다. 
 
특히 광안리 해변에 위치한 아파트의 고층부에서는 부산 수영만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추 선수가 매입한 호실 역시 고층부에 위치해 있다. 2009년 코오롱 건설이 지은 이 아파트는 총 987세대, 총 13개 동, 26층으로 이뤄졌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TV에서만 보던 추신수가 ‘남천코오롱하늘채골든비치’의 호실을 샀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됐다”며 “과거에 추 선수가 아파트 바로 옆 단지인 삼익비치타운 아파트에 살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 선수가 매입한 아파트는 약 10억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며 “현재 시세보다 5000만원 가량 더 비싸게 거래된 이유는 바닷가가 보이는 경관 때문에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5억원→1520억원’ 약 12년 새 몸 값 10배 상승…스포츠 브랜드 전속모델 맹활약
 
 ▲ 자수성가형 스포츠스타인 추신수 선수는 기부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그는 2014년부터 서울 중구 초록 어린이이 재단에 매년 1억원이 넘는 거액의 돈을 후원하고 있다. 사진은 추신수 선수(사진 우측)와 아내 하원미 씨 [사진=뉴시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추 선수는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호실 매입하면서 단 한 건의 대출도 받지 않았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돈이 있어도 일부러 대출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는 최근의 세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덕분에 추 선수의 재력에 새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2001년 처음 미국으로 넘어갈 당시 계약금은 137만달러(한화 약 15억7000만원)였다. 그러나 마이너리그를 거치며 담금질한 끝에 메이저리그 고액 연봉선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3년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연봉총액 1억3000만달러(한화 약 152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추 선수의 계약금을 한화(9일 기준)로 환산하면 약 1524억원에 달한다. 이를 계약기간 7년으로 나누면 매 년 217억원을 받는 셈이 된다. 앞서 추 선수는 총 계약금 중 세금(45%), 에이전트비(5%), 자산관리사(2%) 등을 뺀 나머지 50% 가량이 본인의 손에 들어온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감안했을 때, 매 년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산된다. 추 선수의 부동산 매입 배경과 향후 부동산 추가 매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이다.
 
야구를 통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추 선수는 스포츠 브랜드 광고모델로도 맹활약 했다. 그는 2009년 스포츠 전문 브랜드 ‘데상트’의 전속모델로 활동했다. 당시 그의 모델료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지 않았다. 하지만 추 선수 역시 스포츠스타 모델료의 최고 수준인 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는 게 광고업계 한 관계자의 전언이다.
 
부산 출신의 유망주, 미국 진출 후 수년 간 무명생활 담금질 끝에 1500억 몸 값 등극  
 
 ▲ 부산을 넘어 우리나라 대표 야구 선수로 성장한 추신수(사진)는 2013년 현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기간 7년, 연봉 총액 1억3000만달러(한화 약 1520억원)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이뤄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19일 올 시즌 소속팀에서 맹활약 한 추신수 선수가 귀국했다. 그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내년 3월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 클랙식) 출전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구선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표명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는 지금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추 선수에게도 굴곡은 있었다. 그는 숱한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과거의 이력 덕분에 ‘자수성가형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부산이 고향인 추신수는 초등학고 3학년 재학 시절, 야구부가 유명한 수영초등학교에서 처음 야구를 시작했다. 당시 야구부 동기로는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마리너스’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 선수가 있다.
 
추 선수는 학창 시절부터 걸출한 야구 실력으로 부산지역에서 유명세를 탔다. 지금은 높은 출루율을 자랑하는 타자이지만 과거 그는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위세를 떨쳤다. 추 선수는 지난 2000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국가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고, 그것을 계기로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인 ‘시애틀 매리너스’와 13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추 선수는 메이저리거가 된 후 돌연 타자로 전향했다. 그를 눈여겨 본 메이저리그 스카우터가 타자로서의 가능성을 눈여겨봤기 때문이다. 특히 추 선수가 야구경기에서 가장 이상적인 선수로 꼽히는 ‘5툴 플레이어’라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툴 플레이어’는 정교함, 장타력, 수비능력, 송구 능력, 주루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를 뜻한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그였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추 선수는 기나긴 무명생활에 돌입하게 된다. 그와 같은 포지션에 일본을 대표하는 야구선수이자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한 스즈끼 이치로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출전 자체가 어려워 활약할 기회 조차 없었던 것이다.
 
그랬던 추 선수가 빛을 보기 시작한 시점은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팀을 옮기면서 부터다. 그는 새로운 팀에서 갖고 있던 잠재 능력을 한껏 발휘했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09년에는 아메리칸리그에서 타율 3할, 홈런 20, 도루 20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로 자리매김 하기도 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1년 앞둔 2012년에 추 선수는 다시 한 번 팀을 옮기게 됐다. 내셔널리그 ‘신시내티 레즈’로 옮긴 그는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1년 후 FA 자격을 획득한 추신수는 직전해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현재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와 훌륭한 조건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당시 그가 받은 금약은 동양인 야구 선수로는 사상 최고의 금액이었다.
 
높은 몸값을 받고 옮겨 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도 그는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 2014년부터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 선수는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열린 추파운데이션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했다. 그는 2014년부터 이 단체에 매 년 1억원이 넘는 거액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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