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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내년 개봉작 가운데 화려한 주연으로 기대되는 영화 ‘군함도’가 최근 촬영을 마쳤다.
22일 제작사 외유내강에 따르면 황정민·소지섭·송중기가 출연하는 군함도가 촬영을 마친뒤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6월 본격 촬영에 돌입해 115회차 작업 후 20일 크랭크업(극장개봉 영화가 촬영이 끝나는 날짜)했다.
군함도(軍艦島)는 일본 나가사키현의 섬 하시마(端島)의 별칭이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의 강제노역이 이뤄졌던 곳으로 군함도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황정민은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끌려간 호텔 악단장 이강옥 역을 맡았다. 소지섭은 종로 일대를 평정한 주먹 최칠성 역, 송중기는 독립운동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한 독립군 박무영 역을 연기했다.
황정민은 “대장정이 끝났고, 나 자신에게 박수쳐주고 싶다”며 “모든 스태프와 감독님, 배우 모두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잘 끝낸 것 같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어려운 촬영, 위험한 촬영, 또 감정적으로 힘든 촬영도 있었지만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했고, 송중기는 “나에게 의미가 큰 작품인 만큼 잘하고 싶었고, 최고 스태프가 모인 이 영화의 일원이라는 게 영광스러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내년 개봉 예정인 군함도는 영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류승완 감독은 “계절을 세 번 바꿔가면서 촬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며 “군함도 촬영은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모든 스태프와 배우가 헌신적으로 노력해줬기 때문에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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