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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스카이데일리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외국기업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외국기업은 총 7개사로 시장 개설 이래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외국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것은 2013년 이후 3년만이다.
이는 투자자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상장제도 정비와 적극적인 유치 활동으로 코스닥시장의 해외위상이 한층 높아진 결과라는 것이 거래소측의 설명이다. 올해 신규상장한 외국기업은 중국기업 6개사, 미국기업 1개사 등으로 현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외국기업은 총 18개사다.
실제로 코스닥시장 IPO 규모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코스닥시장 IPO 공모규모는 약 2조2000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0년 2조5700여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1개사당 평균 공모자금 조달규모는 약 330억원이며 ‘레이언스’, ‘에스티팜’, ‘클리오’, ‘신라젠’ 등 총 4개사가 1000억원이상 공모에 성공했다.
신규상장한 기업은 총 82개사로 지난해(122개사) 대비 40개사가 감소했지만 2002년 이후 2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해 상장활성화 기조가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심사승인에 통과했지만 연말 공모시장 악화 및 스팩합병 일정 등으로 상장일정을 연기한 기업을 포함하면 총 111개사가 상장을 확정지었다.
또 총 12개의 스팩(비상장기업 인수합병 회사)이 신규 상장에 성공했다. M&A(기업합병)도 연중 활발하게 전개돼 올해 총 12개의 스팩이 합병상장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내년에 성장 유망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이 더욱 확대되고 전체 신규 상장 기업수도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코스닥 시장이 유망 기술주의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담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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