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중심지구, 건축물 기능개선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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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수정 가결’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5-09 12:28:44

앞으로 목동중심지구 내 지정된 곳에선 공공기여 없이 건축물 증축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8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목동중심지구 내에 위치한 목동 924번지 외 2필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9일 밝혔다.

당 필지는 지난 2017년 목동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시 정보 산업 고도화로 인한 기능 축소에 따라 발생하는 공실 등을 활용하고 상업·업무 중심기능의 보완을 위해 지정용도를 해제하면서 기존 지정용도(전신전화국·통신용시설) 연면적 유지비율에 따라 6~16% 이상에 해당하는 공공기여를 하도록 조건을 부여했다. 이는 사실상 기부체납인 셈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정용도 해제에 따른 공공기여 제공과 관련해 당해 토지용도 및 건축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추가적 기준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번 심의를 통해 경미한 건축행위 시 공공기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기존 건축물의 기능개선 및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졌다. 시가 말한 경미한 건축행위란 증축 500㎡(약 151.25평)이하, 용도 변경 등을 뜻한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이는 목동중심지구 해당 지구 내에서만 이번 결정이 적용된다”며 “이전부터 이곳(해당 필지)의 지정용도는 방송통신시설, 우체국만 가능한 곳이었으나 해제가 되면서 일정 부분 공공기여(기부체납)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고 말했다.

이어 “증축이나 용도변경, 배수선을 할 때도 공공기여를 해야 한다는 점이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는 연면적이 1만㎡인 건물의 경우 500㎡까지는 공공기여 없이 증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상암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도 ‘원안가결’됐다. 변경 결정(안)은 지난해 9월 용도별 건축물의 종류 방송통신시설에 ‘데이터 센터’가 신설된 건축법 시행령 개정사항을 반영해, 상암동 1588번지 지정용도계획에 방송통신시설 중 데이터센터를 추가하는 내용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지난해 6월 DMC 첨단업무용지 매각을 위해 택지공급 공고, 지난해 12월 평가 및 심의를 거쳐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계획으로 외국계 기업인 ‘Digital Reality Trust’fmf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심의결과를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가 완료되면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문용균 기자 ykm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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