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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시티의 보류지 5가구가 입찰 최저가보다 1억 200만원 높은 금액에 낙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5년 헬리오시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626만원으로전용면적 84㎡의 기준 분양가는 8억 초반에서 9억 초반대였다.
30일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26일 보류지 5가구 일괄매각을 위한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한 결과, 78억 6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헬리오시티 보류지 공급물건(내정가격)은 39㎡C형(9억 6000만원), 84㎡F형(15억 500만원), 84㎡L형(14억 9500만원), 110㎡ 22층(18억 6700만원), 110㎡ 34층(18억 7700만원)으로, 최저 입찰금액 합계는 77억 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보류지는 사업시행자인 재건축·재개발조합이 분양 대상자의 누락·착오와 소송 등에 대비하기 위해 가구 중 일부를 분양하지 않고 유보하는 물량을 뜻한다. 조합의의무 사항으로, 전체 가구 수의 최대 1%까지 보류지로 남겨놓을 수 있다.
당초 부동산 업계 안팎에서는 입찰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입찰 보증금(최저 입찰금액의 10%)만 7억 7040만원에 달해, 자금 여력이 충분한 자산가나 법인만 입찰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합 관계자들은 이번 계약이 문제없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입찰 최저가인 77억 400만원보다 1억 200만원 더 높게 낙찰된 것은 강남권에서의 풍부한 개발 호재,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며 “이런 현상은 향후 강남권 후분양 단지의 분양가 책정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고 분석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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