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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을 독특한 식사의 여정으로 안내하는 ‘꼰대희’의 책 ‘밥묵자’가 출간됐다. 꼰대의 저작답게 책은 인·의·예·지의 네 파트로 나뉘어 있다. 글의 형식은 유튜브에서 친숙해진 ‘밥묵자’의 내용을 기본으로 하되 픽션이 가미되었다. 그리고 본문이 끝날 때마다 ‘잔소리 한 숟갈’이 붙는다.
‘밥묵자’는 먹거리(밥)를 빌미로 사람의 도리를 말한다. 밥과 밥상은 한국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의사소통·결속·이해의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개그맨·가수·유튜버 등 유명인들과의 식사를 통해 그들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감동적인 순간에 대한 통찰을 한국 문화의 틀 안에서 제공한다.
이는 ‘밥’이 지닌 고유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친구나 가족 심지어 낯선 사람과 식사하는 가장 평범한 순간에조차 밥은 통찰력을 제공한다.
한편 꼰대희는 2020년 8월19일 첫 영상을 올리며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꼰대희’라는 채널명에서도 알 수 있듯 꼰대 콘셉트로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특히 50대 후반 꼰대 아저씨를 콘셉트로 한 상황극 시리즈 ‘밥묵자’를 통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많은 말들이 난무하는 시대지만 하이네는 ‘말, 그것으로 인하여 죽은 이를 무덤에서 불러내고, 산 자를 묻을 수도 있다’꼬 강조한 이유가 뭐겠노? 말 한마디에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는 의미이니 얼마나 무서운 일이고? 말로 묵고 사는 사람일수록 더 조심하고 더 명심해야 한데이. 또 보자.” - ‘말은 생각하는 곳으로 날아가지 않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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