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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지역 대형오피스의 공실률이 5월 들어 16%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리얼코가 서울지역의 연면적 6만6000㎡이상(프라임급) 대형오피스 54개와 33000㎡~6만6000㎡(A급) 134개 등 총 188개 대형오피스의 임대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의도 지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8개와 A급 빌딩 16개의 공실률은 5월 들어 0.9% 증가해 16.7%를 기록했다. 이는 강남권 4.6%에 비해 3.6배 12.1%p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05년 이래 최고의 공실률이다. 2008년 2분기 0.18%와 비교하면 상상이 안 되는 공실률이기도 하다. 여의도는 과거 1~3%대의 낮은 공실률을 보여 온 것과도 완전히 딴판이다. 그만큼 유령사무실들이 여의도 곳곳에 늘고 있는 셈이다. 여의도 대형오피스 건물의 월 임대료는 ㎡당 2만2200원으로 4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스카이데일리가 서울지역의 5월 오피스시장 동향에 대한 교보리얼코의 보고서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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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지역의 공실률이 5월들어 16%를 넘어섰다. 사진은 최근 리뉴얼을 마쳐 공급면적이 증가한 여의도 63빌딩과 인근 주상복합 전경. ⓒ스카이데일리
여의도 지역 대형오피스의 공실률이 5월 들어 16%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리얼코는 서울지역의 연면적 6만6000㎡이상(프라임급) 대형오피스 54개와 33000㎡~6만6000㎡(A급) 134개 등 총 188개 대형오피스의 임대현황 조사결과를 담은 ‘Office Market Report’ 5월호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의도 지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8개와 A급 빌딩 16개의 공실률은 5월 들어 0.9% 증가해 16.7%를 기록했다. 이는 강남권의 4.6%에 비해 12.1%p 높은 수준이다.
여의도의 5월 신규 임차현황을 보면 중소기업회관의 경우 한국노동연구원이 입주하면서 공실면직이 1200㎡에서 700㎡로 감소했다. 또 KTB빌딩은 도시바메디컬 등이 입주하면서 공실면적이 2700㎡에서 900㎡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한화63빌딩이 리뉴얼을 완료하면서 추가 면적이 발생했고 한진해운빌딩의 공실도 증가해 전체 공실률이 상승했다.
여의도 대형오피스 건물의 월 임대료는 ㎡당 2만2200원으로 4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 자료: 교보리얼코 ⓒ스카이데일리
서울 지역 전체의 5월 대형오피스 공실률은 4월에 비해 0.2% 증가한 8.2%를 기록했다. 월 임대료는 ㎡당 2만3300원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며 여의도의 공실률이 가장 높은 가운데 중구와 종로 등 도심권이 7.4%, 강남권이 4.6%, 기타지역이 9.5%를 기록했다.
도심권은 교보생명 광화문빌딩에 IT제조업체가 입주하면서 4700㎡의 공실이 해소됐지만 광화문 KT 빌딩, 소공동 한화빌딩 등에서 공실이 발행해 공실률이 4월에 비해 0.1%p 상승했다.
월 임대료는 4월과 같은 ㎡당 2만7800원 선을 유지했다.
강남권의 경우 삼성SDS가 잠실로 이전하면서 삼성동 아셈타워에 7900㎡의 공실이 발생했다. 그러나 서초동 대륭서초타워의 공실이 1200㎡ 감소하고 서초동 강남빌딩의 공실도 2300㎡ 감소하면서 전체 공실률은 0.1%p 상승하는데 그쳤다.
월 임대료는 ㎡당 2만3600원으로 4월에 비해 변화가 없었다.
서울 기타지역은 용산구 동자동 게이트웨이타워에서 신규공실 1900㎡가 발생한 여파로 고실률이 4월에 비해 0.2% 증가했다.
월 임대료는 ㎡당 1만5900원으로 4월에 비해 0.1%p 상승했다.
스테이트타워 광화문 2205억원 등 대형오피스 매매 3건 주목
5월 들어 서울지역의 대형오피스 거래는 총 3건이 이뤄졌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KREDIT사모부동산투자신탁 1호를 통해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종로구 청진동에 위치한 ‘스테이트타워 광화문’을 2205억원에 매입했다.
▲ 자료: 교보리얼코 ⓒ스카이데일리
거래면적은 4만991㎡(1만2400평) 규모로 3.3㎡(1평)당 매매가는 1778만원 수준이다.
‘스테이트타워 광화문’을 사들인 펀드는 지난 2008년에 중구 회현동 ‘스테이트타워 남산’과 종로구 청진동 ‘스테이트타워 광화문’에 대한 선매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12년 4월 ‘스테이트타워 남산’을 357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스테이트타워 광화문의 경우는 시행사간 분쟁 등의 이유로 준공 4개월이 지나서야 매입이 완료됐다.
제이알제11호위탁관리리츠는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오피스를 1490억원에 사들였다. 거래면적은 4만42㎡(1만2113평) 규모로 3.3㎡(1평)당 123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매도자인 대성산업가스는 매각 이후에도 10년간 책임임차 및 5년 후 우선 매수청구권을 보유하는 조건으로 오피스를 매각했다.
▲ 자료: 교보리얼코 ⓒ스카이데일리
5월 중 신규 오피스 공급은 강남권에서 2개동이 있었다. 강남구 청담동의 지하2층 지상15층 백영청담빌딩은 연면적이 8909㎡(2695평) 규모다. 서초구 잠원동의 지하5층 지상15층 우일빌딩의 경우 연면적이 6349㎡(1921평)다. 두 건물 모두 개인 소유 건물이다.
▲ 여의도의 오피스 공실률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11.55%를 기록한 이후 3분기째 상승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5월에는 무려 16.7%를 기록했다. IFC빌딩(사진) 2, 3동 등 프라임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지난 1분기에 무려 27.37%를 보이기도 했다.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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