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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편안함을 추구하는 ‘내 몸 긍정주의’가 여성들에게 확산되며 속옷 선택에 대해서도 몸매 부각보다는 편안함이 우선시 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 기업 커뮤니케이션앤컬쳐의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슬림9’는 자사 서비스에 응답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들의 속옷 선택 기준 1위는 ‘편안함’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인 ‘슬림9’은 자체 브랜드 사이트에서 간단한 질문을 통해 필요한 속옷을 1:1 맞춤 추천해주는 ‘MY 속옷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이 서비스에 응답한 여성 약 8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2.9%가 ‘편안한 언더웨어’를 선택했다.
40,50대에서 각각 74.9%, 80.9%로 높은 비율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인 20대와 30대에서도 응답자의 71.5%, 72.5%가 ‘편안함’이라고 대답해 나이와 상관없이 편한 속옷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편안함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브래지어 선택 기준에서는 84.7가, 브래지어-팬티 세트 상품에서는 82%가 ‘노와이어’ 제품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봉제선이 없어 착용감이나 쓸림에서 걸림 없는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무봉제’ 제품에 대해서도 팬티 제품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73.6%가, 세트 상품 응답자 중 64.5%가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맹서현 커뮤니케이션앤컬쳐 대표는 “과거 우리나라 여성의 언더웨어는 자신의 몸매를 다른 사람들에게 부각하기 위한 기능을 중요시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며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편안함을 추구하는 내 몸 긍정주의가 우리나라 여성 소비자들에게 연령에 상관없이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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