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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제2차 세계대전 무렵 미국에서 만들어진 성격유형 검사에 빠져 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한국의 서울 거리를 걷다 보면 한글들 사이에서 보이는 4개의 영문 알파벳 ‘MBTI’가 부쩍 눈에 띈다고 전했다. 성격유형을 검사해준다는 간판뿐 아니라 일상 대화에서도 쉽게 들린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예를 들어 카페에서 첫 데이트를 즐기는 남녀들의 대화에도 MBTI 네 글자가 으레 등장하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CNN은 “한국의 MZ세대가 데이트 상대를 찾는 데 MBTI를 적극 활용한다"며 "한국의 2030세대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상대를 알아가는 데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에 MBTI를 통해 성격이 잘 맞는 사람을 골라서 만난다”고 보도했다.
특히 CNN은 치솟는 집값·취업 경쟁 등의 상황에 내몰린 한국 MZ세대 사이에서 MBTI는 시간을 아낄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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