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6º
습도 85%
)
경상북도 경주시는 포항경주공항 여객청사에서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기념식을 갖고 포항·경주 두 도시의 새로운 도약과 동반 성장에 두손을 잡았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2017년 경주·포항·울산 3개 도시 상생발전의 둥지를 튼 경·포·울 해오름동맹과 경주·포항 형산강프로젝트 공동 추진했다고 밝혔다.
축하 행사에는 김석기·김정재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관계기관 임직원, 수도권 저널리스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0년 12월 포항공항명칭 변경 건의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에 국토부는 2021년 9월 공항명칭 관리지침을 제정했다. 경주·포항 시민 의견을 수렴해 한국공항공사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에서 올해 2월에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 변경을 의결됐다. 14일 항공정보간행물(AIRAC) 등재함으로써 정식 발효됐다.
명칭 변경 후 3월부터는 △김포노선 1일 2편에서 4편으로 증편(현재 김포·제주 노선 1일 4편) △공항·경주 보문단지·시외버스터미널·공항 직행 노선버스(1000번 1일 왕복 3회 운행) 운영 △승용차 이용객을 위해 도로이정표 22곳을 정비 완료 △여행 인플루언서 팸투어 초청 홍보 △주요 SNS채널 활용 다양한 홍보마케팅 △김포공항 홍보 영상표출 KTX 객실 내 광고, 수도권 주요 지점 전광판 홍보 등 공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과 연계 경북 동해안권 발전의 성장 축으로 새롭게 비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명칭변경으로 경북도·경주시·포항시는 공항의 손실보전을 위해 재정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연간 최대 20억 내외, 경주시는 연간 2억을 부담하게 된다.
투자 없이 공짜는 없다. 경주는 2019년 1300만명, 코로나로 2020년 500만명, 2021년 700만명, 올해 6월 말까지 약 400만명이 찾는 국내 최다의 다양한 관광콘텐츠 등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항공교통 접근성이 다소 취약해 이번 공항명칭 변경을 계기로 서울·제주 등 국내 원거리와 국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보문단지와 포항경주공항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방도 945번(보문단지 뒤편 포항에서 천북 보문단지 연결) 확장 및 직선화를 조기 완료해 공항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내 1호로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이 경주와 포항의 상생 발전 원동력을 갖춘 역사적인 순간으로 수도권․외국 관광객 및 물류산업 인프라 구축, 국내․외 우량기업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등 경주가 국제관광도시의 위상을 되찾는 하늘길이 개척됐다”며 “앞으로 대만·타이완 등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직항로 개설 등 글로벌 관광산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로 공항 명칭 변경이 두 도시 발전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공항 명칭 변경은 과거 김포공항·서울공항·무안공항이 김대중공항으로 변경 논의 무산 후 국내 첫 1호 사례로 포항·경주 두 도시의 미래 발전 모델로 자리매김의 기대를 하고 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16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