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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며 해외여행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이 올해 1억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1억1000만 명으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해외 관광객 수는 800만 명, 국내 관광객 수는 1억200만 명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관광청은 올해 관광 수입으로 275억 달러(약 34조 원)로 예상했다.
최근 베트남 관광청은 관광객 유치를 대폭 늘리기 위해 2030년까지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지속 가능하도록 성장시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베트남 관광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에는 각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보호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추구하는 ‘지역기반형 관광(CBT)’ 개발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다. CBT 개발 프로젝트에서 특히 해양·문화·에코관광 개발을 우선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30대 글로벌 관광지로 포함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또한 각 지역에서 관광시설을 포함한 사회적 기반시설을 향상하는 것 외에도 관광업에 종사할 인재 양성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관광청은 미국 글로벌매체인 CNN과의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미디어 채널과 지식 교류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 관광업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베트남 내국인 관광객 수는 약 1억100만 명에 달했고, 같은 기간 관광산업 매출은 예상보다 23%나 많은 210억 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매출보다 66%나 급증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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