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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영화 RRR의 원곡 나아뚜 나아뚜 (Naaut Naaut)가 인도 영화계 최초로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12일(현지 시간) BBC 통신에 따르면 나아뚜 나아뚜는 1월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한나(Rihanna),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레이디 가가(Lady Gaga)와 같은 후보들을 제치고 최우수 원곡상과 골든 글로브상, 크리틱스 초이스 상을 모두 수상했다.
지난해 3월 25일에 개봉된 인도영화 RRR(Rise, Roar, Revolt) ’저항하고 포효하고 봉기하라’의 배경은 영국의 지배를 받던 인도의 두 혁명가가 싸움을 벌이는 가상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 판타지다. 영화에서 춤을 추는 두 주연배우는 라마 라오 람 주니어와 람 차란으로 인도에서 유명한 슈퍼스타이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두 사람은 1920년대 실제로 영국식민지에 반대했던 운동가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바후빌리 시리즈를 제작한 라자몰리가 감독이다. 유명해진 원곡 나아뚜 나아뚜는 라자몰리 감독의 상상력에서 시작됐다. 라자몰리 감독은 잡지 배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두 혁명가가 춤을 통해 영국 장교를 무릎 꿇게 하는 “싸움 장면“을 상상했다고 전했다.
털구어(語)로 녹음된 이 원곡은 빠른 템포와 획일적인 안무로 영화 개봉 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영화에 소개된 춤은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춤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원곡 제목 나아뚜 나아뚜는 털구어로 ”춤 춤“이라는 뜻이다. 이 노래의 작곡가 카라바나와 작사가 찬드라보스는 최초의 최우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상을 받았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나아뚜 나아뚜에 대해 감독 라자몰리는 ” 이 곡은 음악이나 춤만이 아니라, RRR의 전체 스토리를 10분간의 노래안에 요약해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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