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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열린 전국 ‘반려견 동반 경주 대회’에서 세 마리의 개가 독이 든 고기 완자를 먹고 즉사해 참가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프랑스 ‘반려견 동반 경주 대회’는 말 그대로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경주에 참여하는 전국적인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프랑스 남부 보베르에서 개최됐다.
프랑스 ‘반려견 동반 경주 대회’주최 측에 따르면 독이 든 완자를 먹은 네 마리의 반려견 중 한 마리는 치료 후 회복 중에 있지만, 세 마리의 반려견은 완자를 먹고 15분 만에 즉사했다.
사인은 독이 든 고기 완자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의 수사를 맡은 님 검찰은 독성물질이 들어있다고 의심되는 고기 완자를 분석 중에 있으며 동물 학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살이 의심되는 이번 사건은 12일(현지 시간) 대회 마지막 날 발생했다. 대회를 개최한 ‘반려견 스포츠 및 여가 협회’ 관계자는 “이번 독살사건으로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았고 이 사건은 절망적인 범죄 행위이다. 누군가 대회 장소에 독이 든 고기완자를 두고 갔다”라며 “이번 사건으로 현장에 있던 수의사들은 매우 힘들었으며 그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 우리는 무기력하게 동물 학대에 직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살 사건 발생 후 대회가 열렸던 마을은 사건 수사를 위해 지역 숲과 시골 주변에 대해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현재 검찰은 독살 사건 증거자료를 수집 중이다. 프랑스는 동물 학대 혐의에 대해 최대 2년의 징역형과 3만 유로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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