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2.1º
미세먼지 좋음
수원 22.1º
미세먼지 보통
춘천 19.7º
미세먼지 좋음
', '올해 만 나이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나이 기준이 ...'))
올해 만 나이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나이 기준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나이 기준은 세 가지로 구분해 쓰였다. ‘한국 나이’는 태어나면 1세가 되고 해가 바뀌면 한 살씩 더해 간다. ‘연 나이’는 태어난 해는 0세가 되고 해가 바뀌면서 한 살씩 더해 간다. ‘만 나이’는 태어난 해는 0세가 되고 생일을 기준으로 한 살씩 더해 간다.
사람의 나이를 세는 의존명사 ‘살’과 ‘세(歲)’는 수관형사가 고유어인지, 한자어인지에 따라 구분해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행어가 고유어이면 ‘열두 살’처럼 ‘살’이 어울리고, 한자어이면 ‘십이 세’처럼 ‘세’가 어울린다. 아라비아숫자도 ‘12세’처럼 ‘세’가 어울린다. 따라서 ‘열두 살’ ‘십이 세’ ‘12세’가 바람직한 표현이다.
이참에 동식물의 나이는 ‘살’이나 ‘세’가 아니라 ‘12년생’처럼 ‘-년생’이 바람직한 표현이다. 그러나 반려동식물을 ‘12년생’ 대신에 ‘열두 살’ 또는 ‘12세’로 쓴다고 해서 그리 나무랄 일은 아니라고 본다.
한국어문교열연구원 원장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