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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수개월째 줄면서 예치금이 1년 4개월 만에 100조 원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2월 말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청약저축) 예치금은 99조7515억 원으로 1월(100조1849억 원) 대비 4334억 원 줄면서 100조 원 밑으로 떨어졌다.
청약통장 예치금이 100조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10월 1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1년 4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청약통장 예치금은 지난해 7월 105조3877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 전환돼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은 지난해 6월(32조7488억 원)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돼 지난달까지 1조6542억 원(-5.1%) 줄어 가장 많은 예치금이 빠져나갔다.
대구는 지난해 4월(4조2240억 원) 최대치를 기록한 후 지난달까지 5769억 원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지난해 6월 2860만 명에서 지난달 2763만 명으로 97만 명가량 줄어들면서 8개월째 감소세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40대 가입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20대는 지난해 3월 508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 488만여 명으로 11개월 만에 20만 명 이상 줄었다. 40대는 정점이었던 지난해 6월 504만여 명에서 지난달 485만여 명으로 19만여 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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