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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영국 왕세자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폴란드 군사 기지를 깜짝 방문해 영국군을 격려했다고 AP통신 BBC등 외신이 보도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불과 65㎞ 떨어진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를 방문해 주둔한 영국 군인들에게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주시해 준 것에 대해 직접 감사하고 싶다”면서 “여러분은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고 영국 국민도 여러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윌리엄 왕세자의 이번 폴란드 방문은 영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보안 문제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할 때까지 비밀에 부쳐졌다. 영국군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제슈프에 기지를 두고 있다. 앞서 그는 러시아 침공 후 며칠 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바르샤바로 돌아와 우크라이나 난민 센터를 방문해 그곳에 수용된 300명의 여성과 어린이를 만나 이들을 위로하고 탁구를 치는 등 같이 어울렸다.
이 자리에서 왕세자는 “폴란드와 영국은 강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고, 이러한 유대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그들의 자유를 지원하는 협력을 통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폴란드군과 영국군의 파트너십과 폴란드 국민의 인류애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왕세자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고 폴란드 무명용사 묘에 헌화할 예정이다. 그의 폴란드 방문은 2017년 캐서린 왕세자비와 방문한 이후 5년 만이다.
영국 국왕인 찰스 3세는 즉위하기 전인 지난해 5월 루마니아를 방문해 영국 왕실 최초로 우크라이나 난민을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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