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재역 일대 융·복합 입체도시 시범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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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도심, 광역교통 거점으로 양재역 일대 통합 공간 구상
양재 GTX 환승거점 개발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 월말 입찰

신성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29 11:26:48

▲ 서울시가 강남도심 내 핵심지역 중 하나인 양재역 중심지구 약 25만㎡ 일대에 대해 ‘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스카이데일리

서울시는 강남 도심의 핵심지역 중 하나인 양재역 중심지구 약 25만㎡ 일대에 대해 ‘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본격 시행한다. 이는 향후 광역교통 환승체계와 연계한 양재역 일대 주요 거점시설에 대한 입체복합 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이다.

양재역 일대는 서초구복합청사와 GTX 환승센터 등 대대적인 변화를 앞둔 지역으로, 역할 기능 확대와 함께 통합적인 공간 구상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29일 이번 용역을 통해 양재역 일대 공공청사·문화시설·환승 주차장 등 핵심 거점시설에 대한 연계 개발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재 중심부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환승센터 등 주요 교통시설 간 원활한 연결을 통한 입체 복합개발 가이드라인도 세울 예정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상위계획과 전략 목표에 부합하는 양재역 중심지구 일대 미래상을 제시하고 마스터플랜을 수립, 이를 실행하기 위한 주요 핵심 시설 통합개발 방안 및 단계별 실행전략을 담는다.

이번 용역은 입찰공고를 거쳐 다음 달 제안서를 접수받아 착수할 계획이며 시행 결과는 2024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서울시는 진행 사업별 주요 이슈를 파악하는 것이 큰 쟁점으로 보고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각 관련 기관과 협업·주민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계획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2015년 추진 중 다소 주춤한 모양새인 서초구 복합청사 개발도 이번 구상에 따라 활로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의 입체 복합개발을 유도해 도심역량을 강화하고 양재역 일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앞으로도 통합적 도시공간 구상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도시계획시설이 다양한 미래사회 수요를 담아낼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성수 기자 ssshi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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