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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주사바늘 대신 피부에 붙이는 패치형 독감백신을 가지고 시험한 임상1상의 긍정적인 결과가 발표됐다.
GC녹십자가 미국 백세스테트놀로지와 공동 개발중인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 ‘미믹스 플루(MIMIX-Flu)'가 임상1상에서 180일 동안 강한 면역원성 데이터를 보였다고 7일 밝혔다.
미믹스 플루는 GC녹십자가 보유한 인플루엔자 백신 항원(H1N1)과 백세스의 패치 기반 피하 약물 전달 시스템(MMIX)이 합쳐져 만들어진 제품이다.
GC녹십자의 설명에 따르면 미믹스 플루는 패치에 백신 약물을 천천히 흘려보낼 수 있는 미세 바늘을 부착해 약물의 전달 속도와 시간을 알맞게 조절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별도의 냉장 유통이 없이 배송이 가능하며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라고 덧붙였다.
미믹스 플루 패치는 시험 대상자에서 백신 바이러스주사제에 대한 항체(HAI, anti-HA IgG)와 중화항체 역가가 강력하게 상승했다. 항체양전율과 항체보호율도 FDA 가이드라인에 부합했으며 HAI 항체와 중화항체 역가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임상1상을 통해 백신 바이러스주와 하위 계통이 다른 바이러스주에서도 교차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린다 터시 백세스 최고 개발 책임자는 “이번 결과에서 가장 주목할 점 중 하나는 자사의 패치가 변종 바이러스로부터의 보호 잠재력을 보인 것”이라면서 “이는 기존 주사기를 통해 백신을 투여하는 것보다 훨씬 편안하게 패치형 백신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안전성면에서도 백신 접종 후 7일 이내 발생하는 국소와 전신에서 나타나는 반응은 위약군 그룹과 유사했다. 통증· 타박상·압통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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