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지니 별빛 돋네… ‘미리 크리스마스’ SNS 인증샷 명당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축제

지역 상권도 살리고 축제도 즐기고
백화점 내부에 들인 크리스마스 마을
어트랙션은 덤! 포토 스팟 된 놀이동산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20 09:40:51

단풍 진 자리를 환한 조명이 채우고 있다. 기온은 급강하했지만 도시는 따스한 느낌으로 충만하다. 전국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빠르게 돌입하면서 반짝반짝 아름다운 불빛을 쏘아대고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만 대면 누구나 화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좋아요를 부르는 크리스마스 SNS 명당은 어디일까.

지역 상권 살리는 관악별빛축제

▲ 별빛내린천을 따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지는 관악별빛축제. 관악구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관악별빛산책이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축제는 서울 관악구 신림교부터 봉림교까지 별빛내린천(도림천) 내 약 200m 구간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지는 행사다.

이 일대는 관악구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신림역 3·4번 출구 주변으로 순대타운·신원시장·서원동 상점가·관악종합시장이 밀집해 있다.

올해 축제는 주·야간 상관없이 다양한 색상으로 빛나는 ‘빛축제’로 열린다. 관악구의 대표적 역사인물인 강감찬 장군과 관련된 ‘별’을 주제로 다이크로익 조형물과 전구·발광다이오를 설치해 신사리 상권 일대를 장식한다.

또한 매주 금·토요일에는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만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토요일마다 캐리커쳐·수제 비누 만들기 등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다.

관악구는 이 지역을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5년간 총 80억 원을 투입하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행사 기간을 기존보다 1개월 더 확대 운영해 많은 주민이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1일 시작된 축제는 내년 1월7일까지 2개월여 계속된다.

유럽 공방거리 표방하는 더현대 서울

▲ H빌리지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유럽의 공방거리를 표방한다. 더현대 서울

더현대 서울도 1년여 준비 끝에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오픈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조성한 H빌리지는 11m의 트리와 움직이는 곰 인형, 16개의 소점포를 통해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유럽의 공방거리를 표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건물 외부를 치장하는 것에서 한발 나아가 실내 5층에 1000평 규모의 사운즈 포레스트 공간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의 스토리텔링 역시 동화적인 요소가 가득하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아기곰 해리가 황금 마카롱과 배럴 뱅쇼를 만들었다. 이를 먹은 할아버지는 가족과 상봉하는 꿈을 꾸고, 꿈에서 깨어난 뒤 꿈의 상점을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이달 1일 오픈한 H빌리지는 12월31일까지 운영된다. 더현대 서울은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매시간 100명씩만 관람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스릴과 환상의 조화! 이월드 일루미네이션

대구 ‘이월드 일루미네이션 2023’이 빛의 향연을 통해 로맨틱하고 달콤한 겨울밤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월드 일루미네이션에서는 △49m 높이에서 파크를 굽어보는 스카이웨이 △360도 듀얼스핀으로 스릴을 만끽하는 에어레이스 △360도 회전 스윙을 즐기는 메가스윙360 △낙타를 모티브로 한 1010m 롤러코스터 카멜백 등 30여 종의 놀이기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83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대구야경과 13만 평 전체가 빛으로 물드는 이월드의 전경 또한 이번 축제에서 반드시 즐겨야 하는 필수 코스다. 빨간색 더블데커와 회전목마 등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인스타그래머와 페부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8일 시작된 행사는 내년 2월말까지 넉넉하게 운영된다.

임유이 기자 ly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