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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까지 날아가지 않아도 현지 크리스마스 정취를 즐긴다?
9·10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역 분수마루(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2010년 처음 문을 연 이 행사는 지역 행사를 넘어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겨울 축제로 자리잡았다. 또한 유럽 각국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함께 공유하는 글로벌 축제로 큰 이목을 끌어왔다.
세계인의 문화축제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올해도 독일·스페인·프랑스·불가리아 등 11개국 주한유럽대사관이 참여해 각 나라의 크리스마스 시즌 음식을 소개하고 특산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프랑스의 전통 소시지와 샌드위치 △스페인의 빠에야·럼커피 △독일의 글뤼바인 △불가리아의 미트볼스테이크 △헝가리 굴라쉬는 쌀쌀한 겨울 하루를 뜨끈하게 데워줄 예정이다. 그밖에 이번 축제에는 △폴란드 도자기 △체코 꿀케이크 △불가리아 화장품과 같은 유럽 특산품을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유럽 전통댄스가 준비돼 있으며 현지인이 연주하는 각국의 크리스마스 캐롤도 감상할 수 있다.
19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주한외교대사와 국회의원 등 주요 내외빈이 참여하여 행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저소득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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