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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겨울철 소상공인·뿌리 기업 등 약 685만 명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분할 납부 제도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영세 중소기업·뿌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분납제는 이달부터 다음 해 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한전과 직접 전기 사용 계약을 맺은 고객은 모바일앱인 ‘한전:ON’으로 11일부터 분할 납부를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전기요금을 관리비에 포함해 내는 집합건물 내 개별 고객의 경우 관리사무소를 통해 분납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전기요금 분납 신청 시 신청한 달에 청구된 전기요금은 50%를 먼저 납부하고 나머지 요금에만 납부 기간을 2∼6개월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 집합건물 내 개별 고객의 경우 관리사무소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분납 기간을 6개월로 고정해 운영한다.
관리비를 포함해 내는 전기요금이 35만 원을 초과하거나 계약 전력 20킬로와트(㎾)를 초과하는 소상공인·뿌리 기업은 분납 자격 여부 확인을 위해 관련 기관에서 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한전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여름철 전기요금 분납 신청 이력이 있는 고객의 경우 별도도 서류 제출 없이 분납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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