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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1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FAC(식량원조협약) 쌀 10만톤 원조 출항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식량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국가에 정부 지원 쌀 10만 톤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이 가운데 CJ대한통운은 원조받는 국가로 쌀을 운송 및 선적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CJ대한통운은 선적된 쌀 10만 톤 가운데 1만5000톤은 방글라데시로 보내지고 나머지 8만5000톤의 쌀은 목포항·울산항·부산신항으로부터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사업에서 국내 운송 및 선적을 담당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이를 위해 전국 정부관리 양곡 창고 및 농협 창고에서 보관 중인 쌀을 도정공장으로 운송하고 도정된 쌀을 군산항·목포항·울산항·부산신항 창고로 운송하게 된다. 이후 CJ대한통운은 수원국으로 출발하는 선박에 쌀을 선적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담당자는 “CJ대한통운은 공공부문의 물류 전문성과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국제행사와 정부 지원 협력 사업과 관련해 물류를 담당하며 높은 신뢰도를 구축해 왔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최첨단 물류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기간물류사업자로서 대한민국 국격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질병 △분쟁 △기후변화 등으로 식량 수급이 어려운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식량원조협약에 참여하며 세계 식량 위기 극복을 위한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대한민국 대표 물류기업으로서 정부양곡 운송·항만하역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 및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첫 식량원조가 시작된 2018년부터 7년째 정부의 쌀 원조에 협력해왔다.
한국은 2018년 유엔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한 후 연간 5만 톤의 쌀을 지원해왔으며 최근 아프리카 5개국과 △기니비사우 △마다가스카르 △모리타니 △모잠비크 △시에라리온 △우간다 △에티오피아 △케냐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예멘 총 11개국으로 수원국을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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