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4.3º
미세먼지 좋음
강릉 28.1º
미세먼지 보통
청주 26.9º
미세먼지 좋음
)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목동 911번지)가 최고 49층 2173세대 아파트로 거듭난다. 용산구 청파2구역(청파동1가 89-18번지 일대)은 1905가구의 주택 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3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계획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목동6단지는 목동택지개발지구 관문지역에 있으며 안양천·이대목동병원·목동종합운동장 등과 도시기능이 연결돼 있다. 지상 공원을 조성 중인 국회대로와도 접한다. 신속통합(신통)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결정으로 목동6단지는 용적률 299.87%를 적용한 최고 49층 이하 15개 동 아파트 2173세대(공공주택 273세대)로 재건축된다.
수권분과소위는 자전거·보행 편의성을 높이도록 단지 북측 도로(목동동로·25m)와 서측 도로(목동동로18길·15m) 폭을 각각 5ｍ·4ｍ 넓혔고, 동측과 남측에 경관녹지 2곳을 연결해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 마이스(MICE·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지로 개발될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의 연결을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를, 안양천 접근성 강화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도록 했다.
목동6단지는 신통기획 기획방식(서울시가 기획·방향 제시)을 통해 목동택지 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한다. 나머지 13개 단지도 자문과 입안(법정) 절차를 병행하는 신통기획 자문방식(기획방식의 패스트트랙 개념)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6단지는 목동택지지구 신통기획 선도 사례”라며 “다른 단지들도 신통기획 자문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인 만큼, 이번 목동6단지 재건축으로 탄력을 받아 목동지구 전체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용산구 청파동1가 89-18번지 일대 ‘청파2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전날 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서울역과 인접한 청파2구역은 그간 뉴타운·도시재생·공공재개발 등 여러 시도에도 실질적인 환경 개선이 미약해 노후주택 비율이 70%에 달하고 건물·도로 등 기반 시설이 노후화했다.
이번 심의에 따라 청파2구역은 지하 2층∼지상 25층 1905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구릉지 탓에 열악한 통행 여건을 고려해 대상지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하고 단지 남측에 선형공원인 ‘푸른언덕길 공원’을 계획해 남산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 실장은 “이번 결정에 따라 낙후한 도심부 주거지 개발과 함께 서계·공덕·청파 일대를 하나의 지역으로 통합 계획한 신통기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CIA와 대한민국’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