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6일 열린 제84차 위원회에서 ‘3·15 의거’ 참여자 9명에 대해 진실규명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신청인과 참고인 진술, 3·15 의거 관련 문헌·언론 보도 등을 살펴본 결과 당시 마산간호고 학생 조모 씨 등 7명, 도립마산병원 간호사 김모 씨, 성지여고 학생 성모 씨 등 9명이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3·15 의거 관련 진실규명 대상자는 총 369명이 됐다.
3·15 의거는 1960년 마산 지역에서 3·15 부정선거와 자유당 정권에 반발해 일어난 대규모 시위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1960년 마산간호고에 재학 중이던 조모 씨는 3월 15일 도립병원 인근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 발포 후 도망치는 시위 참가자들을 기숙사에 숨겨줬다.
같은 해 4월 11일에는 마산시내 8개 고등학교 회장·부회장 등이 모인 간부 회의에 참여해 시위 계획을 논의하고 이튿날 전교생과 현수막을 들고 거리 행진을 했다.
마산간호고 졸업생이자 도립마산병원 간호사였던 김씨는 4월 11일과 12일 고교 후배들과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실화해위는 국가·지방자치단체·교육청에 3·15 의거 참여자 명예를 선양하고 3·15 의거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후대에 알리기 위한 교육·기념 사업, 법령 제·개정 등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스카이데일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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